일상다반사 (18) 썸네일형 리스트형 상도동 김양 이제 나 거부하는 그 사람 잊고 싶은데 매주 교회에서 보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마음이 힘든게 참.. 교회 피아노 걸 군대에 있을 때나 지금이나 남자들의 로망이 있다 이름하야 '교회 피아노 걸' 내가 이등병이었을 때 환경적응을 고심하던 소대장은 종교가 있는 병사는 각자의 종교로, 종교가 없는 병사는 pc방 외출로 당신의 걱정거리?를 해결하고 있었다 그 덕에 나는 매주 읍내에 있는 교회에 나갈 수 있게 되었고 피아노 걸의 히스토리는 여기서 시작된다 도착한 곳은 길가에 있던 조금 오래되 보이는 교회였다 읍내 이름을 딴 교회는 전형적인 시골교회였다 예배가 이미 시작되어 조용한 발걸음으로 예배당에 들어가 기도했다 그리고 기도끝에 맞춰 피아노 반주가 이어지는 순간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귀에 때가 벗겨지는 느낌'을 받았다 아름다운 선율과 감정이 풍부한 그 음들...나도 모르게 눈을 뜨고 누가 피아노를 치는지 보게 되었다 피아노..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