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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우리가 소개팅에서 깨지는 이유



"야 나 아는 사람중에 좋은 사람 있는데 만나볼래?" 


소개팅에서 주선자가 흔히 하는 말,  "좋은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이 말이 굉장히 모호하다는 걸 깨닫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몇마디 해보고 알게 되고, 어떤 사람은 프로필 사진 보자마자(?)  알겠다고 한다. 


대부분의 '좋은 사람'은 '외모가 출중하지 못한', '성격만 차분한' 사람을 돌려 이야기하는 뉘앙스로 쓰지만  


잘 생각해보면  조커에게 좋은 사람은 할리퀸이고, 배트맨에게 좋은 사람은 캣우먼이 아니던가 


그러니까 '좋은 사람'이라는 말은 '내 가치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지 

소개팅 주선자의  가치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따라서 내가 만난 그 사람은 주선자 지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나에게 소개시켜주는 거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소개시켜주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해결책 

앞으로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선 주선자가 '좋은사람' 있다고 말 할 때

어떤 걸 '좋다'라고 하는지 스토리로 들려달라고 해야 한다. 


쓰레기를 주워서, 말을 배려있게 해서, 이뻐서, 조건이 좋아서, 솔로여서,... 


너에게 '좋다'는 건 어떤 의미니?